대학 시절 허리디스크 CT 검사·비수술 치료와 재발 경험

 가벼운 운동 후 생긴 근육통이라고 생각했던 허리의 뻐근함이 오른쪽 엉덩이와 다리 저림으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정형외과에서 CT 검사를 받고 요추 추간판탈출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 글은 대학 시절 처음 허리디스크를 진단받고 치료한 과정과 증상이 거의 사라진 뒤 고중량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가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이 다시 나타나면서 운동 기준을 바꾼 경험을 정리한 글입니다.

농구와 고중량 운동 뒤 오른쪽 다리 저림이 시작됐습니다

 저는 농구를 좋아해서 성인이 된 뒤에도 친구들과 자주 농구를 했습니다. 당시에는 헬스도 병행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순간 허리 중심부가 뻐근해졌지만 며칠 쉬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통증이 조금 가라앉자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운동했습니다. 문제는 허리가 뻐근한 상태에서 고중량 하체 운동까지 했다는 점입니다. 이후 허리의 뻐근함은 조금 덜해졌지만 오른쪽 엉덩이에서 시작해 오른쪽 다리로 이어지는 저림이 나타났습니다. 견디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은 아니었지만 계속 신경이 쓰였고 일상생활에도 불편을 주었습니다.

농구와 고중량 운동 뒤 오른쪽 다리 저림이 시작됐습니다

 저는 농구를 좋아해서 성인이 된 뒤에도 친구들과 자주 농구를 했습니다. 당시에는 헬스도 병행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순간 허리 중심부가 뻐근해졌지만 며칠 쉬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통증이 조금 가라앉자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운동했습니다. 문제는 허리가 뻐근한 상태에서 고중량 하체 운동까지 했다는 점입니다. 이후 허리의 뻐근함은 조금 덜해졌지만 오른쪽 엉덩이에서 시작해 오른쪽 다리로 이어지는 저림이 나타났습니다. 견디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은 아니었지만 계속 신경이 쓰였고 일상생활에도 불편을 주었습니다.

 당시에는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이 길었습니다. 다리가 저리기 시작한 뒤에는 오래 앉아 있을수록 허리 통증도 빠르게 심해졌습니다. 단순한 근육통이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허리보다 엉덩이와 다리 쪽의 저림이 계속된다는 점이 이상했습니다.

 결국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요추 추간판탈출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추간판탈출증은 허리 통증과 함께 압박된 신경이 담당하는 부위를 따라 엉덩이와 다리에 통증이나 저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비슷한 증상이 다른 원인으로도 생길 수 있으므로 증상만으로 허리디스크라고 스스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정형외과에서 CT 검사 후 비수술 치료를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척추 통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병원이나 치료 정보를 지금처럼 쉽게 찾기 어려웠습니다. 주변에서 관련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떠올린 정형외과를 방문했습니다. 의사는 허리 상태와 오른쪽 다리 저림에 관한 설명을 들은 뒤 CT 검사를 권했습니다.

 CT 촬영 결과를 확인한 의사는 요추 추간판탈출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행히 당시 의료진에게서는 상태가 심한 편은 아니어서 수술이 필요한 단계는 아니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저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고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경과를 지켜봤습니다.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는 안도했지만 치료를 받으면 금방 완전히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불편함은 상당 기간 이어졌습니다. 치료받는 동안에는 허리에 부담을 주는 운동과 무거운 물건을 피하고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폈습니다.

 제가 CT 검사를 받은 것은 당시 제 증상과 의료진의 판단에 따른 경험입니다. 현재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요추 추간판탈출증의 영상검사에서 MRI를 가장 효과적인 검사로 설명하고 있으며, CT는 과거보다 사용이 크게 줄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과거에 CT 검사를 받았다는 경험만으로 현재 필요한 검사를 판단해서는 안 되며, 증상과 환자 상태에 따른 의료진의 진찰과 판단을 먼저 따르는 것이 적절합니다.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에서 회복 기준을 바꿨습니다

 대학교에 다니며 수업과 공부를 병행하던 시기에는 하루에 열두 시간 가까이 앉아 있는 날도 있었습니다.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받아도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이 반복되니 허리의 불편함이 쉽게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앉아 있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의자에 놓을 방석을 마련했습니다. 한 번 앉으면 계속 버티기보다 약 50분 정도 공부한 뒤에는 10분가량 자리에서 일어나 쉬었습니다. 이는 당시 제가 공부하면서 정했던 개인적인 생활 기준입니다. 쉬는 시간에는 당시 여러 자료에서 찾아본 스트레칭 가운데 제 몸에서 무리가 느껴지지 않는 동작을 짧게 했으며, 특정 스트레칭 방법을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권장하려는 의미는 아닙니다.

 수면 자세도 바꿨습니다. 누워 잘 때 무릎 밑에 베개를 받치면 제 경우에는 허리가 상대적으로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증상이 심했던 시기에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허리가 굳은 것처럼 뻐근한 날도 많았기 때문에 잠잘 때 불편함이 덜한 자세를 계속 살폈습니다.

 물리치료를 받고 생활방식을 조절했지만 허리디스크로 인한 불편함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쉽게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회복이 오래 걸린 이유 중 하나는 앉아 있는 시간을 충분히 줄이기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제 생활을 돌아본 판단이며 장시간 앉아 있었던 것이 회복 지연의 유일한 원인이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증상이 다시 나타난 뒤 중량 운동 기준을 낮췄습니다

 한 차례 증상이 거의 사라진 뒤에는 저 스스로 허리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방심한 상태에서 예전처럼 무거운 중량으로 운동을 다시 시작한 일이었습니다. 이전과 비슷한 강도로 운동을 시작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과거에 겪었던 것과 비슷한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이후에는 증상이 거의 사라졌다는 이유만으로 과거의 운동 강도로 바로 돌아가서는 안 되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운동 무게를 이전보다 크게 낮추고 정해 놓은 중량을 채우는 것보다 운동 중이나 운동 후 허리에 불편함이 생기는지를 먼저 살폈습니다. 당시에는 과거에 사용하던 중량의 절반 이하로 낮추기도 했지만, 이는 제 몸 상태를 살피면서 정한 개인적인 기준이지 허리디스크가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권장 중량은 아닙니다.

 운동 중이나 운동 후 허리 통증이나 다리 저림이 느껴지면 강도를 낮추거나 쉬는 것도 제 기준이 됐습니다. 예전에는 계획한 중량을 채우는 일이 중요했지만 이후에는 비슷한 통증과 저림을 반복하지 않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허리디스크를 겪은 뒤 하체운동의 목적과 방법을 바꾸고 현재 실내 사이클을 이용하게 된 과정은 별도의 글에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제가 직접 겪은 허리디스크 진단과 비수술 치료, 이후 비슷한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이 다시 나타난 경험을 정리한 글입니다. 증상과 치료 방법은 추간판의 상태와 신경 압박 정도,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허리 통증이나 다리 저림이 지속되거나 감각 저하와 근력 약화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제 경험만으로 상태를 판단하지 말고 의료진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근력 저하가 진행되거나 배뇨·배변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등 심한 신경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신속하게 의료진의 평가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 참고자료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추간판탈출증(디스크)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추간판 탈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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